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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4

[김동환 씨] 정성스레 손으로 빚은 방울증편으로 전통 떡의 맛과 멋을 느껴보세요!

2014-01-15 뷰카운트4782 공유카운트8



윤기 가득 머금은 김동환 씨네 방울증편은 폭신폭신하고 쫀득한 식감으로 한번 맛본 사람들이 절대 잊지 않고 또다시 찾아오게 하는데요. 정성 들여 직접 손으로 빚는 만큼 맛은 물론 모양까지 일품입니다. 그뿐 아니라 방울증편에 대한 나름의 철학을 갖고, 오랜 연구 끝에 독자적인 기술까지 개발한 김동환 씨. 기프트카와 함께 전통 떡의 명가로 거듭나고 싶다는 김동환 씨의 ‘손으로 빚은 순수한 떡, 방아떡공방’으로 출발할게요~




■ 기프트카를 받으실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김동환 씨: 그 동안에 생각만 했던 것들을 이제 마음 놓고 실행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가슴이 설렜어요. 실은 제가 아이들에게 기프트카를 받게 되면 5년 후에 지금 사는 집보다 조금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하겠노라 약속했거든요. 그때는 안 믿는 눈치였는데, 기프트카를 본 아이들이 제가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거라고 믿기 시작한 것 같아요.


■ 기프트카를 받으신 후 가장 먼저 하신 일은 무엇인가요?
김동환 씨: 아이들을 학교에 태워다 줬죠! 날이 좋을 땐 걸어 다니던 길인데, 30분 정도 되는 거리라 어둡고 추운 겨울 아침에 어린 두 딸만 내보내기가 무섭고 걱정되더라고요. 그래서 올 겨울엔 아이들을 꼭 학교까지 데려다 줄 생각이에요.


기프트카를 신청하기 전, 김동환 씨는 잘되지 않더라도 일단 두드려보자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어 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화답에 한동안 멍하니 서 있었다고 하는데요. 행운이 오길 기다리지 않고 자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것 같아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고, 더불어 예전에 사라진 줄 알았던 자신감마저 되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동환 씨는 대량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자동차가 없어 난감했던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지인에게 빌리려면 시간을 맞춰야 하고 대여를 하면 대여료에 주유비까지 여간 비싼 게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프트카가 생기고부터는 주문 전화를 받는 게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고 하네요. 기프트카로 레이를 받은 김동환 씨는 외형이 다소 작아 보여 걱정했는데, 차 안에 내부공간이 이렇게 넓을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 배달할 때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 설날에 주문이 많이 들어올 것 같은데 대비는 잘 해두셨나요?
김동환 씨: 사실 좀 늦었죠. 본래 구정이 오기 일주일 전부터 판매를 시작해야 하는데 준비를 많이 못 한 상태예요. 본래는 대량주문에 대비해 미리 떡을 빚어 냉동고에 저장해놓아야 하는데, 아직 냉동고를 갖추지 못해서요. 다음 명절인 추석 때를 대비해서 업소용 냉동고가 아닌 조립식 냉동고를 설치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게 평수에 따라서 금액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중고로 구매하는 방법을 모색해보고 있어요.


■ 기프트카가 있어서 정말 좋다고 느꼈을 때는 언제세요?
김동환 씨: 직접 손님을 대면할 수 있다는 게 좋더라고요. 택배로 배달만 보냈을 때는 손님과 대화를 나눌 수 없어 제가 만든 떡에 대한 반응을 확인할 수 없었죠. 그런데 지금은 눈인사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떡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곤 해요. 가끔은 이렇게 예쁘고 맛있는 떡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땐 내가 정말 떡을 만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굉장히 좋은 쌀을 쓰신다고 들었어요?
김동환 씨: 네, 제가 사용하는 홍국, 강황, 클로렐라, 녹차, 쑥, 연잎 쌀 등은 다양한 색을 내는 데 사용하는 것을 넘어 고객님들의 건강을 위한 쌀이에요. 홍국은 소화불량에 좋고 클로렐라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등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시각적으로도 식욕을 돋워 주죠. 그래서 시중의 다른 쌀보다 비싼 편이고요. 그 동안은 정말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만 샀는데 이번에 창업자금으로 대량주문을 하고 나니 흐뭇하더라고요. 또 고명으로 들어가는 농산물들은 제가 직접 현지에 가서 확인하고 구매하기 때문에 우리 집 떡의 품질은 두말하면 잔소리예요!



■ 아이들을 위해 인테리어를 계획하셨다고요?
김동환 씨: 사실 생활이 여유롭지 않아서 가게의 한쪽 벽에 책상만 놔두고 아이들이 공부를 했었어요. 그런데 가끔은 콘크리트벽이 삭막한 느낌을 줄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색깔이 있는 시트지를 붙여 아이들이 가게에서 공부할 때 아늑함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렇게 항상 생각만 하다가 이제서야 실행에 옮기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아이들만 집에 놔두는 게 항상 신경 쓰였었는데 가게에 같이 있다가 저녁도 같이 먹고 함께 퇴근하려고 해요.


■ 상호는 마음에 드세요?
김동환 씨: 원래 상호가 방아공방이었는데 떡을 판매하는 곳이라는 걸 잘 모를 수도 있겠더라고요. 앞으로 가게 밖에 간판도 설치하고 블로그를 개설해서 방울증편을 홍보할 생각인데 방아공방 대신 ‘방아떡공방’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 사업 홍보를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셨나요?
김동환 씨: 저는 기프트카를 타고 홍보를 하러 다니고 싶어요.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아파트 인근에 작은 부스를 설치해서 손님들께 맛보기 시식행사를 하려고 해요. 제가 만드는 떡은 동네 떡집의 일반적인 떡과는 다르거든요. 방울증편을 대표 제품으로 특화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장인정신이 깃든 떡공방으로 만들 생각이기 때문에 음식박람회, 베이커리 컬렉션 등 전문적인 업체들이 참가하는 곳에서 함께 경쟁하고 싶습니다. 물론 대회에서 이길 자신도 있고요.


■ 다른 떡집의 증편과는 다른, 김동환 표 방울증편만의 특징이 있다면요?
김동환 씨: 다른 곳의 방울증편은 기계의존도가 높지만, 저희는 사람의 의존도가 높습니다. 방울증편은 기계가 만드는 것이 아닌 사람이 정성을 들여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죠. 또, 증편을 오래 하다 보니 알게 된 것이 모든 음식은 재료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첫째는 재료, 그리고 두 번째는 기능과 기술, 세 번째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솜씨인데요. 거기에 예쁘게 꾸미기까지 하면 금상첨화일 거예요. 물론 제가 삼박자를 갖추었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19년 동안 방울증편만을 만들어오고 실용신안을 등록하고 떡의 재료들을 직접 골라 제 손으로 직접 빚은 떡을 이제 세상에 선보일 때가 되었다는 것이죠. 누구나 맛있게 감탄하며 먹을 수 있는 전통 떡을 계속해서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김동환 씨: 요리도 과학이라고 하잖아요. 떡 하나를 만들더라도 원재료 본연의 맛을 유지하고 영양소도 파괴하지 않으면서 좋은 맛을 내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기프트카 창업교육 중의 하나로 홍대 현장학습을 나갔는데, 각 구역을 돌아다니면서 잘되는 지역과 안 되는 지역의 차이점을 배우게 되었어요. 현재 저희 가게가 고립된 지역에 있고 눈에 잘 띄지도 않아서 새로운 곳에 점포를 내고 싶은 욕심이 생겼지만, 아이들과 약속한 대로 5년 후 내 집 마련을 하겠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서울광역자활센터의 백웅선 차장님은 처음 김동환 씨를 만났을 때, 창업을 꿈꾸고는 있었지만 떡 제조에 필요한 시설이 많이 부족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창업의 목표가 뚜렷했고, 성품이나 관련 분야의 지식과 기술력은 높게 평가되었다고 하는데요. 김동환 씨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기프트카 신청에 도움을 주신 서울광역자활센터의 백웅선 차장님을 만나보았습니다.


■ 기프트카를 받은 후 김동환 씨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고요?
백웅선 차장님: 때때로 어두워 보이셨는데, 지금은 굉장히 밝아지신 것 같아요. 아이들도 더욱 챙겨주려 하시고요. 특히 경제적인 부담이 줄어들고, 기프트카로 기동성까지 갖추면서 이전보다 더 활발히 사업에 매진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생활이 안정되어야 사업도 안정된다는 생각으로 가정과 사업 모두에 신경을 많이 쓰고 계신데요. 만약 사업에 위기가 닥치더라도 언제든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긴 것 같아 정말 보기 좋습니다.


■ 응원 한 말씀 해주세요!
백웅선 차장님: 언제나 김동환 씨의 파트너로서 제 역할을 다할 생각이고요, 곁에서 한번 웃게 해드릴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할 생각이니 열심히 하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업에만 전념하기보다 아이들을 잘 보살피며 아버지로서도 성공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꼭 지키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2014년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랍니다. 파이팅!


그 동안 세상이 자신을 먼저 알아봐 주길 바랐다면, 이젠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딛고 한 방울의 땀을 더 흘리며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나가고 싶다는 김동환 씨! 예쁜 두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온 힘을 다해 전력질주 하겠다고 다짐하는 김동환 씨를 힘차게 응원해주세요.


사연보기 ☞ http://gift-car.kr/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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