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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4

[양승 씨] 싱싱한 과일에 담긴 오늘의 행복과 내일의 건강

2013-12-16 뷰카운트4543 공유카운트8



싱싱한 과일들이 섬세한 양승 씨의 손끝에서 금세 껍질을 벗고, 먹음직스러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알록달록 색깔도 어찌나 고운지, 투박한 남자의 손에서 만들어진 과일도시락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는데요. 매일 과일을 꼼꼼히 씻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고객에게 배달하는 양승 씨의 얼굴은 물기를 머금은 과일만큼이나 환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반복됐던 흐린 날들은 잊고 기프트카와 함께 행복한 인생을 담아가는 양승 씨의 오늘 담은 과일을 소개합니다.




■ 기프트카를 받으셨을 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양승 씨: 이게 정말 내 차인가 싶어서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저한테 찾아온 이 행운이 믿기지가 않았거든요. 그런데 운전석에 올라 자동차 시동을 켤 때에 비로소 진짜 내 차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열심히 일해서 꼭 멋지게 일어서야겠다는 다짐을 저절로 하게 되더라고요.


■ 기프트카를 받고 제일 처음 하신 일은 무엇인가요?
양승 씨: 기프트카를 받고 나서 첫 배달 요청이 왔어요. 노인종합복지센터에서 회의할 때 드신다고 해서 정말 열심히 과일을 닦고 도시락 포장을 해서 배달해드렸는데, 첫 배달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콧노래도 절로 흘러나오고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그리고 자활센터에 있을 때 많은 도움을 주신 사회복지사 선생님을 만나서 인사도 드렸어요. 더욱 열심히 해서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셨던 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죠.


주변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들에게 매일 축하와 격려인사를 받으며 즐겁게 일한다는 양승 씨. 기프트카로 활동 범위도 넓어지고 사업도 아주 잘 될 것 같다며 자신만만해하시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는데요. 이런 양승 씨에게 자신감을 북돋워 주는 것은 다름 아닌 두 아들이라고 합니다. 겉으로 표현을 잘 안 하던 녀석들이 기프트카를 보고 싱글벙글 웃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덩달아 힘이 난다고 하네요.




관공서나 기업, 각종 센터에서 행사를 진행할 때 과일도시락을 대량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양승 씨는 차가 없어서 주문이 들어와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데요. 이제는 기프트카에 많은 양의 과일을 보관도 하고 배달도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합니다. 특히 더운 날씨에도 과일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냉장시설까지 갖춰져 있어서 과일도시락 판매엔 적격이라고 합니다.



■ 기프트카가 생겨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양승 씨: 차를 빌리지 않아도 되니 그게 제일 좋죠. 수량이 적을 때는 오토바이를 이용했는데, 보통은 자동차가 필요한 주문이 많거든요. 냉장탑차를 빌릴 때마다 만만치 않은 금액이 소요됐기 때문에 사업을 운영하는데 상당한 부담이 됐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차량을 대여할 필요가 없으니 그 비용의 절감만으로도 수익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매번 차를 빌려야 한다는 심적 부담에서도 벗어났고요.


■ 메뉴를 좀 더 다양하게 하실 생각이시라고요?
양승 씨: 네, 사업 범위를 좀 넓혀야 할 것 같아요. 우선은 과일도시락과 빵을 세트로 판매해 볼 계획입니다. 유명제과점은 아니지만, 맛 좋기로 소문난 빵집을 알고 있는데 그곳과 제휴를 해서 매일 신선한 과일과 빵으로 도시락 세트를 만들어 보려고요. 그리고 날씨가 좀 따뜻해지면 차에서 직접 과일을 갈아서 판매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주변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시도해 볼 생각이에요.


양승 씨가 과일도시락을 판매하게 된 계기는 두 아들 때문이라고 합니다. 태권도로 온종일 체력을 소비해야 하는 아들에게 아침밥을 차려주고 싶었지만, 자신도 일터에 나가야 했기에 그럴 여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때 양승 씨는 자신처럼 피곤한 일과에 치여 아침을 거르게 되는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에게 과일도시락은 영양 만점의 식사 대용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후로 양승 씨는 아침마다 아들에게 과일도시락을 손에 들려 보낸다고 합니다.



기프트카로 많은 제약이 사라지면서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양승 씨는 자신에게 찾아온 기프트카라는 행운을 오랫동안 함께 할 행복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뛰고 있었는데요.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쉬지 않고 시장 조사를 하며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고 합니다.



■ 과일도시락을 판매하시려면 자금이 많이 들어갈 것 같은데요.
양승 씨: 좋은 원재료를 구매하려다 보니 비용이 생각보다 엄청 들어갑니다. 물건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곳을 찾아보고는 있지만 제 맘에 쏙 드는 곳을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혹시 대량주문이 들어올까 봐 창업자금은 쓰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인애플 깎는 기계는 꼭 장만하고 싶어요. 앞으로 차근차근 필요한 물품들을 장만해갈 생각입니다.


■ 과일도시락 사업에 창업교육이 많은 도움이 되었나요?
양승 씨: 물론이죠. 특히 청과물 판매하시는 박정수 대표님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예전에 기프트카의 도움을 받고 지금은 승승장구하고 계신 데 제 업종과 같은 사업을 하고 계시니까 배울 것도 많고, 저도 꼭 그분처럼 성공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분께서 ‘나를 버려라.’ 는 말씀을 하셨는데 고객을 대할 때 자존심을 세우지 말고 진심으로 마음을 다하라는 의미였죠. 그 말이 제 사업철학이 될 것 같아서 가슴 깊숙이 새겨두고 있습니다.




■ 오늘 담은 과일만의 사업전략은 무엇인가요?
양승 씨: 전 두 가지만은 철저하게 신경 쓰고 있습니다. 바로 과일의 싱싱함과 청결이에요. 과일의 싱싱함을 유지하기 위해 미리 과일을 사두지 않고 그날그날 주문해서 받습니다. 물건 받는 곳이 몇 군데 있지만, 과일 종류에 따라 가장 싱싱한 곳에서 가져오고 있고요. 그리고 깎은 과일을 팔기 때문에 무엇보다 청결함이 중요하거든요. 물도 수돗물이 아니라 항상 정수된 물을 사용합니다. 거금을 들여서 설치한 정수기로 매일 깨끗하게 과일을 씻어 담습니다.



■ 사업 홍보를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셨나요?
양승 씨: 부족한 실력이지만 제가 직접 만든 블로그가 있어요. 하지만 제 사업을 홍보하기에는 역부족이라서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전문가의 손길로 새로 단장해보려고 해요. 그리고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도 직접 받을 생각이에요. 단골손님은 서비스도 많이 드릴 거고요. 지금은 저희가 학교나 관공서, 기업들이 주요 고객인데 전단지도 나눠드리고 행사도 많이 해서 점차 일반 손님도 늘려가려고 합니다.


■ 앞으로의 목표는?
양승 씨: 제가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당장은 제 사업을 키우는 게 첫 번째이지만, 사업이 잘되면 어려운 학생이나 이웃들에게 일자리를 나눠주고 싶거든요. 앞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 프랜차이즈로 대한민국 곳곳에 퍼진 '오늘 담은 과일'을 만날 수 있을 거라 믿고 열심히 해보렵니다!



양승 씨는 지금 이 사업을 하기까지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했을 거라고 말합니다. 자활의지는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 방황하고 있던 양승 씨에게 손을 내밀고 자리를 잡도록 물심양면 힘써 주신 분이 있었는데요. 바로 서대문지역자활센터의 백선호 선생님입니다.


■ 양승 씨를 처음 봤을 때 어떤 모습이었나요?
백선호 선생님: 처음엔 아무 계획도 없이 오셔서 무작정 일자리를 구해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척 피곤하고 힘든 모습이셨어요. 그 이후로 양승 씨와 3년 정도 자활센터에서 업무를 함께 했는데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사업을 끝까지 마무리하셨습니다. 그래서 기프트카에 신청하면 양승 씨의 열정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함께 신청서를 작성하게 된 것이지요.


■ 기프트카를 받은 후 달라진 점이 있으신가요?
백선호 선생님: 과일도시락 판매는 양승 씨에게 딱 알맞은 사업이었어요. 언제나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미소로 대하시고 운전솜씨도 일품이시거든요. 예상대로, 정말 열정적으로 일을 잘하고 계시고 책임감이 더 강해지셔서 수익을 내려고 더 바쁘게 움직이고 계세요. 기프트카가 있어서 몸의 고단함도 다 잊으신 듯 활기차게 생활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 응원 한 말씀 해주세요.
백선호 선생님: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앞만 보며 달리는 용기 있는 분이라는 것을 지금까지 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사업을 이끌어 나가느라 고생이 많으실 텐데, 더도 말고 지금처럼만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가까운 곳에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파이팅!


이젠 내 차가 있고, 일이 있고, 보기만 해도 든든한 두 아들이 있어 더없이 행복하다는 양승 씨
언제나 정직하게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우직한 사장님, 양승 씨의 진심이 고객들에게 전달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예쁘고 알찬 과일만큼이나 사업도 더 단단해지고 잘 다듬어질 수 있기를 기프트카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사연보기 ☞ http://gift-car.kr/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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