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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지역아동센터 편] 더 큰 꿈을 키우는 아이들에게 따스함이 담긴 인형을 나누다.

2014-05-08 뷰카운트3534 공유카운트0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준 강유진 씨의 곰인형!



네 꿈을 펼쳐라!

“와~ 인형이다!”
“선생님 이거 누구 선물이에요? 말 잘 들으면 저도 주실거에요?”
영광지역아동센터에 현대자동차그룹 기프트카 선물 나눔 캠페인으로 강유진 씨의 곰인형이 배달되었습니다. 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여러 개의 곰인형을 보고 기분이 들떴습니다. 2005년 개소한 영광지역아동센터는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50여명의 지역 아이들이 방과 후 시간에 공부도 하고, 숙제도 하며 함께 생활하는 곳입니다. 5명의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학습 지도를 하는 것은 물론 독후 활동, 경제 교육,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광지역아동센터에서 독서지도교사로 일하고 있는 박효진 선생님이 센터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며 기프트카 선물 나눔 캠페인을 신청해주셨습니다. 센터 아이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격려하고 싶은 마음에 인형을 신청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센터에서 독서 수업을 하다가 꿈과 관련한 글을 읽고 각자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의외로 꿈이 없다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었어요. 때마침 강유진 씨의 선물 나눔 캠페인을 접하게 되었고 아이들이 가진 꿈에 희망을 심어 줄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했습니다.”


북한이탈주민 강유진 씨의 기사를 읽고, 힘든 시절을 잘 극복한 후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꿈과 희망을 찾아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는 박효진 선생님은 특히 북한 아이들에게도 인형을 전달하고 싶은 꿈을 밝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요. 그래서 영광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강유진 씨 기사를 함께 읽으며 한 땀 한 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도전 정신과 꿈을 심어주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인형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강유진 씨의 꿈처럼 북한 아이들에게도 인형이 꼭 전해져 그 아이들도 기뻐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박효진 선생님은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는 분이세요.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더 잘해줄까 고민하시죠. 이번 선물만 봐도 선생님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잖아요.”
영광지역아동센터 한영숙 센터장님은 10년 전, 지역 사회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이 방과 후 공부도 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센터를 열었습니다. 저소득층 가정,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 조부모 가정 등 약 50명의 아이들이 센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센터를 이용하면서 학교 생활에도 잘 적응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대견하고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 아이가 있었는데 우리 센터에서 함께 지내며 마음의 벽을 허물고 다른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며 지금까지 잘 적응하고 있기도 하지요. 아이들이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알고, 꿈을 찾아 나가는 모습 보며 고마워하고 있어요.”



우리 사회에는 경제적으로, 제도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한영숙 센터장님은 지역아동센터가 그 역할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있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학원 등에 가지 않는 아이들이 공부도 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도 하며 지낼 수 있는 공간인 지역아동센터가 꼭 필요하다는 말씀도 함께 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선물을 전해주신 강유진 선생님께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한민족이잖아요. 북한이탈주민으로 한국에서 정착하며 어려움이 있으셨겠지만 잘 되길 바라는 한마음으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시고, 지금까지 잘 해오신 것처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사시길 바랄게요.”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영광지역아동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박효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친구 같은 선생님입니다. 인터뷰 내내 아이들이 선생님 곁을 떠나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가 애교 있는 장난도 치는 모습에 사제 간의 격이 없어 보입니다.
“아이들의 학습을 책임지고 있다 보니 시험을 잘 봐서 성적이 올랐다고 하면 기분이 좋아요. 아직 저는 경험이 많지 않아서 미숙한 점이 많은데도 아이들이 잘 따라줘서 항상 고마워하고 있고요.”
지역아동센터는 초등학생부터 이용하고 있는데 초등학교 입학을 한 후에도 한글을 모르는 친구들도 있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한글을 알려주고 초등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는 박효진 선생님. 매주 금요일마다 신문 기사를 읽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더욱 다양한 기사를 많이 접하도록 하여 아이들의 배경지식을 넓혀주고 싶다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요.
“아동 동화책 작가를 초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보거나, 아이들이 책을 더욱 재미있게 접하고 친근하게 여길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또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도 많은데 희망을 가지고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요.”
박효진 선생님의 열정이 아이들의 미래를 밝혀줄 꿈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서게 해줄 것만 같습니다.



“저는 연예인이 될 거에요. 근데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잘 모르겠어요.”
9살 현선이는 카메라 앞에서 예쁜 표정으로 잘 웃어 주었습니다.
“저는 대통령이 되고 싶어요. 대통령은 신문도 읽고, 공부 잘하고, 나라를 지키는 사람이에요.”
친구 용건이는 수학 문제집을 열심히 풀면서도 질문에 또박또박 대답해주었습니다.
영광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이야기 합니다. 비록 아직 분명하지 않고, 몇 번은 더 바뀔 수 있지만,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다면 어떤 어려움에도 아이들은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곁에서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따뜻한 사람들이 함께 하기에 더욱 희망적입니다. 강유진 씨의 인형도 아이들의 꿈을 함께 응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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