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두 차례의 큰 병을 사랑으로 이겨낸 박명길 씨 가족 이야기
20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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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의 큰 병을 사랑으로 이겨낸 박명길 씨 가족 이야기
10년 간 남편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뇌종양을 이겨냈지만,
지난해 같은 병에 다시 걸린 이공주 씨.
급기야 이번 수술 후에는 후유증으로 거동도 불편해졌습니다.
끼니 챙기기부터 대소변 뒷바라지까지 남편의 도움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게 되었는데요,
이름이 공주라 ‘공주’처럼 사는 것 같다며 수줍게 웃는 공주 씨 얼굴엔
남편에 대한 미안함이 배어 있습니다.
박명길 부부의 하나 밖에 없는 딸 슬기. 엄마의 병 때문에 생긴 마음의 상처가 무척 깊은데요.
그래도 꼬마 때부터 자기 일은 스스로 챙기는 속 깊은 딸입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댓글로 박명길 씨 가족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세요.
여러분의 응원 댓글 300개가 넘으면 박명길 씨 가족에게 기프트카가 전달됩니다.
[두 차례의 큰 병을 사랑으로 이겨낸 박명길 씨 가족]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다시 쓰러진 공주 씨는 뇌종양 재발 소식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남편에게 미안했습니다. 병을 고치기 위해 애써온 지난 10년의 세월이 원통했습니다. 성실한 남편과 번듯한 식당, 무럭무럭 커가는 딸 슬기까지. 뇌종양에 걸리기 전 공주 씨는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찾아온 병마는 삶의 터전을 모두 앗아갔습니다.
남편 명길 씨는 생업도 버리고 자신을 살리겠다고 약초를 찾아 전국 명산을 쫓아다녔습니다. 그렇게 10년을 떠돌이로 살면서 먹은 산삼만도 수십 뿌리입니다. 남편의 도움으로 공주 씨는 점점 회복되어 갔습니다.[두 번 째 뇌종양 수술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해진 공주 씨]
그 10년 동안, 공주 씨는 딸이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식당 앞마당에 쓰러져 있던 공주 씨를 처음 발견한 것도 딸 슬기인데요. 이후 공주 씨는 슬기에게 줄곧 아픈 엄마였습니다. 엄마 노릇을 제대로 못했다고 자책하는 공주 씨는 특히 딸의 소풍 때가 미안했었다고 합니다. 김밥 도시락 한번 제대로 싸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책 보는 시간이 제일 즐겁다는 슬기]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적금까지 드는 알뜰한 슬기]
슬기의 꿈은 도서관을 차리는 겁니다. 이사를 할 때마다 좋아하던 책을 버려야 했던 게 큰 상처가 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히말라야에도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가난하지만 현실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그 지역 사람들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요. 소득 수준이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꼭 보고 싶답니다. 가난하고 힘겨웠지만 꿋꿋하게 살아온 자신의 삶과 궤적이 닮아서일까요?
[공주 씨가 아프고 난 후에는 가족끼리 찍은 사진이 한 장도 없는데요. 앨범은 온통 옛날 사진 뿐입니다.]
사실 슬기는 엄마의 병이 재발한 이후 엄마를 마주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뇌종양이 재발했다는 소식에 엄마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모든 게 무서웠습니다. 엄마를 볼 용기가 나지 않아 10개월 동안 입원해 있던 엄마에게 따뜻한 말 한번 건네지 못했습니다. 퇴원 후 침대에만 누워있는 엄마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심하게 굴어도 엄마 공주 씨는 딸의 진짜 마음을 모두 압니다.]
하지만 슬기가 누구보다 착한 딸이란 것을 잘 아는 공주 씨는 슬기 스스로 마음의 빗장을 풀고 먼저 손 내밀어 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주 씨도 새 차를 받게 되면 바다로 떠날 가족 여행이 무척 기다려집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희망드림 기프트카는 박명길 씨 가족에게 경제적 자립과 함께 그 동안 쌓인 마음의 앙금도 털어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기프트카의 후보로 선정됐다는 소식만으로 명길 씨 가족은 다시 훈훈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응원 댓글로 박명길 씨 가족에게 자동차를 선물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