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전신 3도 화상을 이겨낸 오뚝이 아저씨, 이동규 씨의 희망찬가!
201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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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3도 화상을 이겨낸 오뚝이 아저씨, 이동규 씨의 희망찬가!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온 <현대자동차그룹 희망드림 기프트카 캠페인>이
12월에도 어김없이 차가 필요한 이웃에게 기프트카를 선물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응원 댓글이 기프트카와 함께
엄동설한의 한파를 녹일 따뜻한 사랑으로 전달됩니다.
전신에 치명적인 화상을 입고서도 자립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
오뚝이 같은 이동규 씨의 슬프고도 흐뭇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따뜻한 댓글로 이동규 씨의 내일을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응원 댓글이 300개가 넘으면 이동규 씨 가족에게 기프트카 지원이 확정됩니다.
[전신화상을 이겨낸 오뚝이 아저씨, 이동규 씨]
절망의 시작, 2009년 3월 20일 밤
모 건설회사 하청업체를 다닐 때입니다. 건설현장이 지방이라서 출퇴근이 용이하지 않아 회사 기숙사에서 숙식을 해결했습니다. 그날도 야근으로 지친 몸을 기숙사에 뉘였습니다.
잠자던 이동규 씨는 화재 사실을 알자마자 곧바로 몸을 피했습니다.
기숙사를 무사히 빠져 나왔고 큰 부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팀장으로서 화염 속에 남겨진 팀원들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불구덩이로 다시 몸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동료 두 명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그때까지는 몰랐습니다. 얼굴부터 발끝까지 녹아 내리고 있었다는 걸.
몸의 70%가 화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얼굴 쪽 부상이 심했고, 3도 화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큰 아들 준혁이는 그날 밤 동규 씨의 모습을 ‘괴물’같았다고 기억합니다.
[동규 씨 얼굴은 코, 입, 턱 그리고 귀까지 모두 성한 곳이 없습니다.]
[집 밖을 나서기가 겁났던 전신의 화상 흉터]
머리카락은 물론 두피마저 타버려 동규 씨는 졸지에 대머리 신세가 됐습니다.
코에 인공뼈를 이식해야 했고, 큼지막하던 입도 작아졌습니다.
귀도 녹아 내렸고, 턱은 깎아내야만 했습니다. 당시 마취도 할 수 없어 그대로 시술을 받았습니다.
동규 씨의 아내, 경옥 씨는 화염에 살과 함께 녹아버린 옷을 벗겨내는 장면을 3번이나 지켜봐야 했습니다. 화재사건 이후 경옥 씨가 수면제 없이는 단 하루도 잠 못 드는 이유, 그 기억을 도저히 떨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손 끝, 작은 상처의 고통도 참기 힘듭니다. 전신 화상의 고통,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정도일 텐데요. 동규 씨 아내는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일 밤 잠든 남편의 상처를 쓰다듬습니다.
[아내 경옥 씨는 매일밤 남편의 상처를 어루만집니다]
꼬박 10개월을 병원에 있었습니다. 억 단위까지, 병원비는 천문학적으로 불어났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화재사고 현장에는 동규 씨의 동생도 함께 있었다는 것입니다. 동생의 병원비마저 1억 원 가까이 쌓여갔고, 동규 씨 형제는 부모님의 시골집을 담보로 잡히고 강제퇴원을 당했습니다.
아내의 헌신으로 얻은 목숨
사고 이후에는 집 밖에 나서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무섭다’며 도망가는 꼬마들의 한마디가 특히 힘들었습니다. 주저하는 동규 씨를 집 밖 세상으로 이끌어낸 것은 다름아닌 아내 경옥 씨였습니다. 다시 살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다친 근육들의 신경을 되살리기 위해 아내는 매일 밤 손이 부르트게 동규 씨의 온 몸을 주물렀습니다. 몸에 좋은 것을 구하면 오로지 남편만 먹였습니다. 그렇게 동규 씨는 아내의 헌신 어린 간호로 조금씩 세상으로 나올 용기를 얻었습니다.
[남편의 화재 사건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아내, 경옥 씨]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익숙해질 무렵, 동규 씨는 또다시 절망하고 맙니다. 아내에게 마음의 병이 찾아온 겁니다. 충격적인 사건이나 사고를 경험한 후 생긴다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그만큼 경옥 씨는 그날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규 씨를 돌보느라 10개월간 제대로 다리 뻗고 잠도 못 자고,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아내는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밥처럼 들이켰습니다. 아내에겐 전신 경련까지 찾아왔고, 급기야 수면제 수 백 알을 한꺼번에 삼켰습니다. 삶을 포기하려던 겁니다. 그 뒤로도 아내의 자살 시도는 서너 차례나 이어졌습니다.
[동네 꼬마들이 저지른 불장난의 흔적]
아직 어린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아내를 다시 살려야 했습니다. 마음의 병으로 시름시름 앓는 아내를 보며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울면서 아내에게 매달렸습니다. 다시 살아보자고, 제발 죽는다는 생각만은 하지 말자며 간곡히 부탁한 끝에 아내는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동규 씨도 여전히 진통제와 수면제를 복용 중입니다. 이제 현대의학으로 더 이상 치료할 방법이 없는 동규 씨는 그저 통증을 완화시켜줄 진통제를 죽는 날까지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내처럼 동규 씨도 수면제 없이는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불 끄고 자리에 누우면 그날 밤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반복되는 절망에도 그가 살아야 하는 이유
이식한 피부는 5,6년이 지나야 안정이 된답니다. 이제 고작 2년 반, 피부는 햇빛이나 먼지에 노출되면 금세 발진을 일으킵니다. 관절도 모두 굳어버려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동규 씨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일이 폐지를 모아 파는 일입니다. 큰돈을 벌 수는 없어도 부지런히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지난 달, 집 앞에 쌓아둔 폐지에 누군가 불장난을 했습니다. 예전 화재로 인해 큰 상처를 입은 동규 씨와 아내는 그저 동네 꼬마들의 불장난으로 치부하기에는 충격이 너무 컸습니다. 폐지를 모아 파는 일도 더 이상 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이동규 씨의 희망의 씨앗, 운송종사 자격증]
동규 씨는 근로능력평가진단에서 3단계 판정을 받았습니다. 3단계면 일반적인 노동은 불가능한 상태를 말합니다. 화상으로 우측 팔은 완전히 펴지지 않아 물건도 제대로 들을 수 없고, 그마저도 25kg이상의 물건은 옮길 수도 없습니다. 동규 씨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운전입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는 예전의 베스트 드라이버 솜씨를 되살려 화물운송종사자격증도 취득했습니다. 마트를 운영하는 지인에게 취직 자리도 부탁해뒀습니다.
그렇게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해오던 동규 씨에게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희망드림 기프트카의 후보가 된 것인데요. 응원 댓글로 냉동탑차를 받게 된다면 곧바로 마트에서 채소와 육류의 운송 일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인의 마트 직원들도 모두 동규 씨에게 우호적인데요. 몸이 불편한 동규 씨를 위해 물건을 싣고 내리는 일을 여러 동료들이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친구 차에 올라타 본 동규 씨, 다시 운전대를 잡고 새 인생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동규 씨는 또다른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해오던 폐지 수거의 경험을 살려 배달 외 나머지 시간에는 마트에서 나오는 폐지 등을 수거해 판매할 예정입니다. 마트는 하루에도 많은 양의 박스들이 나오는 곳이라 상당한 부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는데요, 이미 인근 지역의 여러 마트 사업주들이 폐지를 수거할 수 있도록 약속한 상태입니다.
[화재사건으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었지만, 꿋꿋하게 가족을 지키는 가장, 동규 씨]
동규 씨가 스스로에게 다짐한 약속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기프트카를 받게 되면 운전석 옆자리에 아내를 태우고 다닐 예정입니다. 그래서 마음의 병으로 늘 이부자리 속에만 머무는 아내에게 삶의 의욕을 되찾아주겠다고, 새로운 인생 2막은 아내를 살리는데 주력하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전신 3도 화상이라는 극한 장애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선 이동규 씨 가족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지금 바로 응원 댓글로 함께 하세요!
여러분의 응원 댓글로 이동규 씨 가족에게 자동차를 선물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