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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4

[배동규 씨] 하얀 트럭에 실린 고물을 세상 가장 가치 있는 보물로 바꾸다.

2014-03-17 뷰카운트1310 공유카운트0



하얀 트럭 한 대가 전 재산인 ‘미스터 고물왕’ 배동규 씨는 해가 뜨는 새벽녘부터 달이 뜨는 늦은 밤까지 폐품을 실어 나릅니다. 젊은 청년들도 감당하기 힘든 노동을 하며 배동규 씨는 다시 한 번 희망의 문턱에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언젠가는 자신만의 온전한 터를 만들고 싶다는 배동규 씨는 아들 준왕이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앞만 보고 달리기로 했습니다. 새하얀 트럭에 고물을 실어 나르며 세상의 고물을 보물로 바꿔나가는 ‘미스터 고물왕’ 배동규 씨를 만나보시죠!




■ 기프트카를 받으셨을 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배동규 씨: 정말 상상도 못 했어요. 한 번도 공짜로 뭔가를 받아본 적이 없었거든요. 제 인생에 행운이 찾아온 건 정말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요. 아직도 실감이 안 나요.


■ 기프트카를 받고 가장 먼저 하신 일은 무엇인가요?
배동규 씨: 고물을 보관할 야적장을 구하러 다녔어요. 전주에서도 외곽 쪽은 야적장 대여료가 저렴하고 야적장도 넓은 편이라 그쪽으로 이사를 가볼까도 생각해봤지만, 아직 초등학생인 준왕이가 학교를 옮겨야 해서 걱정이 되더라고요. 집 근처 야적장은 좀 비싸긴 하지만 최대한 저렴한 곳을 구해보려고 찾아다니는 중이에요.


고물업을 시작한 배동규 씨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바로 야적장을 구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렴한 대여료의 야적장을 얻는 것보다 준왕이의 즐거운 학교생활이 먼저라고 생각한 배동규 씨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데요. 아무쪼록 배동규 씨가 가까운 곳에 저렴한 야적장을 찾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배동규 씨는 고철은 물론 버려진 가전기기들까지 전부 수거한다는데요. 대부분 부피가 크고 무게도 꽤 나가는 물건들이지만, 배동규 씨가 받은 1톤 트럭은 넓은 적재공간에 많은 물건을 실을 수 있어 길에서 어떤 고물과 가전기기를 만나도 걱정이 없다고 합니다. 덕분에 기프트카를 받자마자 마음 놓고 고철, 폐품들을 한가득 수거하기 시작한 배동규 씨는 기프트카가 정말 마음에 든다고 하네요.



■ 창업준비는 잘 되고 계세요?
배동규 씨: 기프트카를 받고 나서 곧바로 고물을 수거하러 다니다 보니 어느새 차에 한가득 실렸더라고요. 그 뒤로도 고물 수거는 매일 나가고 있어요.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벌이가 많지 않아서 3일에 한 번씩은 건설 현장을 돌면서 건설폐기물들을 실어 올 예정이에요.


■ 고물을 확보할 수 있는 고정적인 거래처는 생겼나요?
배동규 씨: 철거되는 상가나 주거지역에서 주로 고물을 얻을 수 있는데, 고정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어서 수시로 정보수집을 해야 해요. 그 외에도 부동산업체 사람들에게 명함을 돌려서 이사하는 분들이 내놓는 살림살이, 헌 옷 등을 가져올 생각이에요. 현재는 많은 물량을 수거해도 보관할 야적장이 없어서 한계가 있죠. 그래도 하루하루 트럭을 채울 만큼의 성과를 내고 있고, 앞으로 더 나아질 테니 걱정은 없습니다!


■ 기프트카 받기 전과 받은 후 스스로 달라진 것이 있다면?
배동규 씨: 기프트카를 받고 나서 전보다 몇 배는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2년 후에 고물상을 차리고 싶다고 말한 제 계획을 꼭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룰 수 있을지 아직은 자신이 없지만, 저 자신과의 약속을 보란 듯이 이뤄내고 싶어요.




■ 창업자금은 잘 활용하고 계신가요?
배동규 씨: 야적장을 구해보려고 하는데 임대료가 만만치 않아서요. 야적장이 조금 좁아도 저렴하거나 아예 무료로 보관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 중이에요. 그래서 야적장을 구할 때까지는 창업자금을 아껴둘 생각이에요. 집 안 구석구석에 TV, 온열기, 무전기 등 오래되고 고장 난 고물들을 쌓아두고 있는데 장소가 구해지는 대로 모두 옮겨야죠.


■ 고물업에 필요한 장비들은 모두 마련하셨나요?
배동규 씨: 기프트카를 받기 전부터 조금씩 고물업을 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장비는 거의 다 갖춰져 있어요. 새롭게 투자한 것이라면 새 차를 무거운 고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차량 적재함 바닥에 깐 철판 정도가 있겠네요. 사실 장비보다 고민되는 것이 바로 홍보예요. 계속 생각을 해보았는데, 고물업을 오랫동안 지속하기 위해선 아무래도 홍보가 가장 중요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명함 등을 만드는 데 투자해서 더 적극적으로 제 사업을 홍보하려고 합니다.


■ 상호는 마음에 드세요?
배동규 씨: 기프트카를 받았을 때 동네에서 같은 일을 하시는 분들께 먼저 알려드렸는데, 상호가 제 이미지와 딱 맞는다며 잘 지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기분이 좋았죠. 왠지 기프트카만 타면 제가 진짜 미스터 고물왕이 된 것 같아요!




■ ’미스터 고물왕’의 사업 홍보를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셨나요?
배동규 씨: 하루 세 시간 정도 바쁘게 돌아다니면 파지는 300kg 정도가 모이고, 플라스틱은 500kg 정도를 모을 수 있어요. 그리고 주택 철거 현장이나 건설 현장에서 고물을 얻을 수도 있죠. 하지만 아무리 많은 고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제값에 팔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에요. 그래서 전주 곳곳을 다니며 고물상의 고물 거래가격을 전부 알아봤죠. 고물을 팔 때 품목에 따라 어느 곳으로 가야 하는지 확실하게 파악해 두었답니다.


■ 다른 경쟁업체와는 어떤 차별점을 두고 계신가요?
배동규 씨: 고물을 수집하는 사람들 사이에도 차이점이 있죠. 그냥 고물로 폐기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재활용하는 사람도 있어요. 전 제 손에 들어온 고물은 무조건 재활용으로 다시 쓸 수 있는 물건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해요. 제가 집에 쌓아 둔 가전기기들은 고물이 아니고 새로 태어날 재활용품들이거든요. 따로 배운 적이 없는데도 컴퓨터, 밥통, 난로까지 고칠 수 있어 수리 후 다시 중고로 판매할 때도 있습니다. 또 가끔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냥 주기도 하고요.




■ 창업교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배동규 씨: 전 무엇이든 하나를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성미예요. 그래서 예전에 고물업을 할 때는 닥치는 대로 일을 했어요.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창업교육을 받으면서 고물업도 계획을 세우고 철저하게 준비해야지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고물업의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고, 또 다른 문이 열린 것 같았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배동규 씨: 그동안 도움을 주셨던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타고난 손재주로 고물을 이용해 복지관에 재능기부를 할 생각이에요. 그리고 후에 진정한 고물왕으로 거듭나게 되면 재능기부와 더불어 여러 방법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의 김진정 대리님은 배동규 씨의 연락을 받고 많이 놀랐다고 합니다. 배동규 씨는 지금까지 기프트카에 신청하고 싶다고 부탁했던 몇몇 분들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자신이 하려고 하는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사업 의지 역시 강했고 사업과 관련된 계획도 무척 체계적으로 생각을 해두었던 것입니다.


■ 기프트카를 받은 후 배동규 씨에게 달리진 점이 있나요?
김진정 대리님: 기프트카 신청서를 내고 면접을 다녀온 배동규 씨는 '이번 기프트카 주인공에 선정되지 못하면 다음 기회를 노려보자'고 말씀하시며 오히려 저보다 더 담담한 모습을 보여주셨어요. 그런데 기프트카 주인공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누구보다도 기뻐하셨죠. 정말 눈에 띄게 평소보다 밝아지셨고, 사업에 대한 의욕은 전보다 더 강해지셨어요.


■ 배동규 씨께 응원 한 마디 부탁할게요.
김진정 대리님: 배동규 씨는 모든 고물을 폐기물이 아닌 보물로 바라보세요. 지금만큼의 열정과 집념을 간직해 나간다면 꼭 성공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응원하겠습니다. 배동규 씨 파이팅!


지금까지 많은 빚을 져보기도 하고 갚아보기도 했다는 배동규 씨. 모두 지나고 나니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말하는데요. 지난 시간의 쓰라린 경험을 바탕으로 2년 후엔 집도 마련하고 성공적인 사업가로 꼭 성장할 것이라며 대단한 각오를 들려주셨는데요. 배동규 씨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프트카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사연보기 ☞ http://gift-car.kr/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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