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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4

[김진석 씨] 대한민국 구석구석 어디든 찾아가는 행복 만물상

2013-09-16 뷰카운트4199 공유카운트0


아직도 돈 주고 버리십니까버리실 물건이 있으면 신바람 고물상으로 전화주세요~”

대한민국 구석구석 고물을 찾아 헤매는 김진석 씨의 발걸음은 오늘도 분주합니다세탁기냉장고, TV, 컴퓨터헌 옷신발까지 김진석 씨에겐 모두 보물단지라고 하는데요고물을 보물로 만드는 신비한 남자김진석 씨의 신바람 고물상에 놀러 가보시죠!







■ 창업준비는 잘 되고 계신가요?

김진석 씨아내와 일을 나눠서 하고 있어요아내는 교회와 아파트 단지에서 헌 옷과 신발가방을 모으고전 비싸게 팔 수 있는 건설폐기물들을 가져오기 위해 건설현장에서 직접 일하면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도와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거래처를 늘리기 위해 건설 일용직과 고물업으로 투잡을 하고 있는 셈이죠.


■ 기프트카를 받은 후에 가장 먼저 하신 일은 무엇인가요?

김진석 씨기프트카를 받기 전까지 정말 많이 긴장했었어요그런데 딱 받고 나니 긴장감이 열정으로 샘솟는 것 같았습니다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지금까지 기도하고 응원해준 아내와 경민이강민이를 데리고 소래포구에 가서 바람도 쐬고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먹고 왔습니다.


■ 누가 제일 좋아하던가요?

김진석 씨가족 중에서는 아내 다음으로 경민이가 제일 좋아했습니다직접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편지를 써서 보냈더라고요그리고 아내는 생전 안 하던 표현도 하게 됐습니다저한테 부담이 될까 봐 못 했던 말들이었죠돈 많이 벌어서 맛있는 것 많이 사달라고 말하는 걸 보니 제가 정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프트카를 받은 후 김진석 씨는 아침마다 아내와 자녀들에게 거룩한 사람이 되자는 문자메시지를 보낸다고 합니다항상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기 위해 기도하고 있는 것인데요기프트카 창업으로 기초생활수급자일 때보다 소득은 더 적어질 수도 있지만 앞으로 잘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기에 서로를 믿고 더욱 의지하게 된다고 하네요.





지금 기프트카 사진을 보시면서 고물레이더가 어디에 있나 찾고 계신 분들찾으셨나요?

바로 눈앞에 보이는 신바람 고물상’ 상호가 기프트카의 고물레이더라고 김진석 씨는 말합니다최첨단 기계는 아니지만 상호를 보신 분들이 알아서 척척 고물을 실어주시니정말 고물레이더가 맞네요.



■ 기프트카로 첫 개시를 하셨다고요?

김진석 씨지난주에 남양주에서 첫 거래를 하고 126,000원 벌었습니다현장에서 일하면서 보이는 고물들을 잘 모아놓았다가 한꺼번에 차에 실어 왔죠주변의 지인들이 고철이 나오면 또 불러주시기로 약속했습니다.


■ 차가 있어서 편해지셨을 것 같은데언제 가장 실감이 나시나요?

김진석 씨아내가 저를 돕겠다고 헌 옷이며 종이플라스틱을 줍고 있는데일 없는 날엔 저도 같이 다니면서 눈에 보일 때마다 차에 실어 옵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건설현장 일로 지방에 오래 머무를 때에도 언제든 가족을 보러 올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함께 나누며 돕고 사는 걸 좋아하는 김진석 씨 가족은 고물이 잔뜩 쌓여있어도 다음 사람을 위해 욕심부리지 않고 적당량만을 가져온다고 하는데요고물상에도 급이 있다는 건 이런 고품격 마인드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 초반 운영자금이 많이 들어가진 않으세요?

김진석 씨제가 길눈이 어두워서 내비게이션이랑 블랙박스를 구입했습니다건축폐기물을 실으려면 기본 공구들이 필요한데 지금 그것까지 다 사기엔 부족하죠일감이 더 늘어나면 하루에 7, 8만 원 정도는 벌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그렇게만 된다면 다른 것들도 금방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매출이 지금보다 많아지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하고 싶으세요?

김진석 씨적재함에 선반을 달아서 천막을 제작하고 싶습니다길이 험한 곳에서는 고물이 밖으로 떨어질 수도 있고 가벼운 고철들은 바람에 날릴 수 있어서 위험하거든요.







■ 신바람 고물상 홍보를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셨나요?

김진석 씨인천 남동구 남동공단남동구 구월동 일대지방 건설현장 건설폐기물을 모조리 제가 수거할 겁니다남동공단은 주물공장에서 일하며 쌓은 인맥이 있고그대로 가져다가 팔면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윤을 많이 남길 수 있습니다주로 건설현장을 돌며 함께 일했던 동료들을 만나 홍보할 계획입니다아내가 모으고 있는 종이의류플라스틱은 압축기가 있는 재활용 처리장에 판매할 생각이고요.


■ 혼자서 일하며 홍보까지 힘드실 것 같은데요?

김진석 씨현재 홍보 스티커를 1,000장 제작했습니다아파트 동마다 붙이고 다녀야 하는데 아내는 몸이 약하기 때문에 많은 곳을 돌 수가 없습니다추석 이후에 본격적으로 홍보를 시작하게 되면 인력 고용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김진석 씨추석 전까진 건설 일용직 일을 마무리할 생각입니다영업을 하려면 꾸준하게 나갈 수가 없어서 사장님께 양해를 구해놓은 상태이고요명함도 만들고 현장 일을 도우며 인맥을 먼저 쌓으려고 합니다한 달 수입 300만 원 목표 달성을 위해 열심히 다닐 생각입니다.


고물상 일은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일이라고 합니다고철 시세도 파악해야 하고 어떤 물건들이 새로 생겼는지 없어졌는지 계속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데요그래서 김진석 씨가 밖에서 일하는 동안안에서는 문영미 씨가 근처 고물상에서 일을 배우기로 했습니다병색이 짙었던 문영미 씨의 씩씩한 모습을 보면 마음의 여유로움이 얼마나 큰 힘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힘든 일용직 일을 하면서도 매사에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고 기프트카에 추천하셨다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최혜민 선생님깊은 신뢰와 믿음으로 김진석 씨를 열렬히 응원해주셨습니다.


■ 평소 김진석 씨는 어떤 분이셨나요?

최혜민 선생님처음엔 안정적인 생활이 되지 않다 보니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그런데 기프트카 주인공이 되고창업교육을 수료하신 후에는 마음이 단단해지시고 뭔가 해내려고 하시는 의지가 생기셨습니다예전보다 아이들도 더 잘 챙겨주시고 일도 정말 열정적으로 하고 계십니다앞으로 더욱 멋진 모습 기대할 테니지금처럼만 열심히 해주세요.


기프트카가 생기면서 김진석 씨의 가정에는 몇 가지 변화가 나타났습니다첫 번째는 심장병으로 고생하는 아내가 꾸준한 치료를 받으며 화색이 돌고 있다는 것이고요둘째는 큰딸 경민이의 꿈이 조금 더 구체화 되었다는 것입니다. UN 사무총장이 꿈인 경민이는 하버드대 진학을 목표로 아빠와 함께 정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김진석 씨 가족에게 언제나 기쁨이 가득하기를 바라며사업이 번창하기를 여러분도 함께 기원해주세요.


사연보기 ☞ http://www.gift-car.kr/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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