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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

암 투병 중에도 삶의 희망을 놓지 않았던 구순애 씨

2012-11-01 뷰카운트5722 공유카운트1

암 투병 중에도 삶의 희망을 놓지 않았던 구순애 씨



살면서 쉼 없이 일했던 구순애 씨는 힘들어도 언제나 웃는 얼굴로 아이들을 보살피는 살뜰한 어머니입니다. 이혼과 갖은 생활고에도 끄떡없었던 순애 씨를 휘청거리게 했던 것은 바로 신장암 3기 판정이었는데요. 암 선고의 괴로움과 좌절도 잠시 구순애 씨는 아이들을 위해 신장암을 이겨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암세포는 폐로 전이되었고 현재도 암과 싸우고 있습니다. 몸이 약해진 그녀는 일하는 시간이 유동적이고 가장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아이템, 이동식 분식점으로 다시 일어서려고 합니다. 기프트카 시즌3의11월 주인공으로 선정되어 본격적으로 사업을 준비 중인 구순애 씨의 이야기, 지금 들어보세요.



[긍정적인 생각으로 암과 싸우고 있는 구순애 씨]



이혼의 아픔을 겪은 뒤, 홀로 생계와 육아를 책임져 온 그녀 |


모든 여성들이 그렇듯 화목한 가정을 꿈꿨던 구순애 씨. 하지만 결혼 생활은 생각처럼 그리 순탄치 않았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가정불화로 결혼 생활이 파경에 이른 후, 순애 씨는 홀로 양육과 생업을 책임져야 했고 그 때문에 한시도 손에서 일을 놓은 적이 없었습니다. 식당 일에서부터 농사, 과일판매, 그리고 꽃을 재배해 판매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생계를 위해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지난 2002년, 순애 씨는 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분식점을 창업했습니다. 그녀는 식당 조리 경력을 살려 맛 좋은 음식으로 승부했고, 어느 때보다 즐겁게 일했습니다. 당시 한 달에 300만 원 이상 매출을 올릴 정도로 결과는 성공적이었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점포까지 임차해 사업을 확장하기도 했습니다. 점포 인근에는 큰 공장이 많이 들어서 있었는데요. 덕분에 엄청난 수의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어 매출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경기침체로 공장들이 줄줄이 문을 닫게 되면서 손님이 줄었고, 결국 순애 씨도 장사를 그만두어야 했습니다.



[구순애 씨가 복용하고 있는 항암 치료제]


사업 실패의 아픔을 겪은 뒤 순애 씨는 홀로 두 자녀를 키우며 생계를 위해 한식조리와 배달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2009년 식당에서 일을 하던 중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며 피로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별 것 아니겠지’ 라는 생각으로 찾아간 병원에서 그녀는 신장암 3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처음 ‘암’이란 진단을 받고 그녀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순애 씨는 언제까지 주저앉아 울 수 없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엄마는 이겨낼 수 있다”라는 말로 자녀들을 안심시킨 그녀는 한 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하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그녀는 수술한 지 10개월 만에 다시 일을 시작해야만 했습니다.




폐로 전이된 암, 가족의 응원으로 병을 이겨내는 구순애 씨 |


일반적으로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으로 효과를 보기 어려운 신장암의 특성상 순애 씨는 임상약을 복용하며 경과를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그러다2011년, 검진 결과가 점차 호전을 보여 약을 끊으려던 차에 순애 씨는 암이 폐로 전이되었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 피로가 누적되었고, 결국 암세포가 전이되었던 것입니다. 다행히 초기 단계에 암세포를 발견해 수술 없이 약물치료만 받으며 상태를 지켜보는 중인데요.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암을 이겨내기 위해 운동과 식이요법을 함께한 덕분에 암세포의 크기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요즘 순애 씨는 6개월에 한 번 통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꿋꿋하고 밝게 병마를 이겨내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자녀들도 그녀를 자랑스러워합니다. 자녀들은 인터넷으로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음식을 찾아 주기도 하고 가끔 약의 부작용으로 힘들어하는 순애 씨를 대신해 집안일을 돕고 있습니다. 엄마를 항상 응원하는 속 깊은 두 자녀들을 보며 구순애 씨는 더욱 힘이 납니다.



[창업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메뉴를 연구 중인 구순애 씨]



가장 자신 있는 이동식 분식점으로 희망을 꿈꾸는 구순애 씨 |


폐로 전이된 암을 치료하는 중에도 순애 씨는 식당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몸으로 아이들과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에 이동식 분식점 창업을 꿈꾸게 되었지요. 이동식 분식점은 과거 창업에 성공했던 경험이 있어서 자신 있었고 무엇보다 순애 씨의 몸 상태에 따라 유동적으로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량을 구입할 길이 막막했지만 기프트카 11월 주인공으로 선정되면서 창업을 위해 꼭 필요한 차량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차량구입비뿐만 아니라 등록비, 세금 및 보험료 일체가 지원되어 순애 씨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순애 씨는 기프트카를 활용해 겨울에 잘 팔리는 만두와 어묵 등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기프트카와 함께 제공된 창업지원금으로 맛좋은 재료를 구입할 업체도 벌써 선정해 두었습니다. 구순애 씨는 기프트카 주인공들에게 지원되는 창업교육을 받고 온 뒤 청결과 고객을 맞이하는 웃음만 있다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는데요. 내 아이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이동식 분식점을 운영할 생각입니다. 순애 씨는 창업교육 당시 홍대 주변 상권 분석과 과일/농산물 판매 체험을 통해 고객의 취향과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1:1 창업 컨설팅을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사업방향을 다잡았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앞으로 한가지 메뉴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계절과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메뉴를 직접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신장암과 폐암으로 투병하면서 살고 있는 이 삶이 ‘덤’이라고 말하는 구순애 씨. 그렇기에 그녀는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는데요. 기프트카를 받게 되며 다른 이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더욱 커졌다고 합니다. 두 번의 암을 이겨내고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으로 활짝 웃는 구순애 씨, 그녀와 그 가족들 앞날에 웃을 일들만 가득하기를 현대자동차그룹 기프트카 시즌3가 응원합니다.


* 사업장 위치정보 : 대구 달서구 장기동 먹자골목 앞






더 나은 내일을 선물합니다 by 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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