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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들레국수집 편]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따뜻한 소보로를 나누다.

2014-04-03 뷰카운트3381 공유카운트0




기프트카 시즌4의 주인공 김태경 씨를 기억하시나요?
청각장애 2급의 소리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김태경씨는 지금 그 여느 때보다도 즐겁고 행복한 미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자신이 만든 바삭한 식감이 일품인 소보로빵을 누군가는 맛있게 먹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나눔의 소중함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김태경 씨이기에 기프트카 선물 나눔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 주셨는데요.
해당 캠페인이 시작이 되고 많은 분들이 각각의 사연을 올려주었습니다.



그 중에서 채택이 된 사연은 김세영 님께서 추천하신 인천의 민들레 국수집입니다.
민들레 국수집은 국가의 도움 없이 100% 기부자와 자원봉사자의 힘으로 꾸려 나가고 있는 곳입니다.
민들레 국수집은 노숙인들의 자립을 위한 희망지원센터와 아이들에게 방과후 공부를 도와주는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배가 고픈 사람은 누구라도 자유롭게 와서 민들레 국수집에서 맛있는 밥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데요. 조건 없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민들레 국수집에 김태경 씨의 튀김 소보로빵과 함께 희망과 용기가 전해지길 바란다는 사연자 김세영 님!
김태경 씨의 튀김 소보로빵의 사랑이 그곳까지 닿을 수 있도록 직접 민들레 국수집을 방문하여 튀김 소보로빵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민들레 국수집에 보낼 튀김 소보로 정성을 담다!



민들레 국수집에 전해 줄 튀김 소보로를 가지러 방문을 한 김태경 씨의 기프트카는 상당히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민들레 국수집에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하는 만큼 전달이 되는 튀김 소보로의 개수의 양도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반죽의 양까지 저울을 통해서 정확히 측정하여 튀김 옷을 깔끔하게 입히는 모습이 역시나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항상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김태경 씨!




자신이 만든 소보로빵을 많은 사람들이 맛있게 먹고 희망이라는 두 글자를 항상 가슴속에 새기고 열심히 살아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바삭한 식감의 겉 튀김옷과 달달하고 쫀득한 소보로빵 속과 팥!



이날은 민들레 국수집뿐만 아니라 개인 사연을 보낸 분들에게도 빵이 전달이 되는 날입니다.
각각의 목적지로 향하는 튀김 소보로빵을 받는 사람들이 기쁜 마음으로 맛있게 먹어 줬으면 하는 마음에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그렇게 저희도 오늘의 목적지인 민들레 국수집으로 소보로빵을 가지고 출발 하였습니다.


나누는 행복, 함께하는 세상! 민들레 국수집




약10미터 사이를 두고 조그마한 식당 두 개로 운영이 되고 있는 민들레 국수집!
마침 이날은 민들레 국수집의 대청소날이었습니다.
일주일에 목, 금을 제외한 날은 꼭 운영을 하는 민들레 국수집은 목, 금에는 이렇게 대청소를 통해 청결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일곱 시간 동안 그 누가 오더라도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는 민들레 국수집에는 매일 400~500명 정도의 사람들이 방문할 정도로 맛과 신뢰가 보장되어 있는 곳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방문한 시간에 민들레 국수집의 서영남 수사님이 부재중이어서 일하는 분께 대신 튀김 소보로빵을 전달해 드리고 사연과 함께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수사님이 오시기 전까지 간단히 민들레 국수집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벌써 민들레 국수집이 생긴지 올해로 11년째!
11년 동안 변함없이 배고프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아무런 조건 없이 열려 있는 민들레 국수집.
민들레 국수집은 이곳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과 어린이 밥집, 도서관도 함께 운영을 하고 있으며 하루에도 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직접 민들레 국수집을 찾아 조건 없는 나눔을 함께 실천하고 있다는 따뜻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깔끔한 조리실의 모습입니다.
조리 공간이 오픈이 되어 있어 민들레 국수집을 찾는 사람들이 보다 안심하고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민들레 국수집에서 현재 진행을 하고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 주요 내용을 보면…


▲누구라도 무상으로 식사 가능
▲자립을 원하는 분에게는 단칸방 하나를 얻을 금액이 마련되면 방을 얻어 드리고 자립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지원
▲학원이나 공부방을 갈 수 없는 민들레 꿈 공부방과 함께 간식과 저녁식사 제공
▲인하대 병원 교수님들이 참여하는 민들레 진료소 운영
▲민들레 희망 지원 센터를 통해 세면, 세탁, 휴식, 독서, 직업상담 등을 지원
▲민들레 가게를 통해 의류 및 신발 지원
▲필리핀 빈민촌 아이들에게 옷과 생활품 지원


이 외에도 굉장히 많은 지원과 나눔을 하고 있는 민들레 국수집.
이러한 모든 내용이 민들레 국수집에 관심을 가지고 자원봉사 및 후원을 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입증하듯 한켠에는 전국 각지에서 후원자들이 보낸 요리에 필요한 재료들도 확인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민들레 국수집의 내부를 둘러보고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밥집이 민들레 국수집에서 5분거리에 있다고 하여 해당 장소도 방문해 보았습니다. 약간은 허름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 내부는 그 어디 보다도 깔끔하게 정리정돈이 되어 있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



총3개의 층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 이 곳은 1층에서는 아이들이 밥을 먹을 수 있고 2층에서는 책을 읽을 수 있으며, 그리고 3층에서는 자원 봉사자들이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1층 식당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들로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맛있는 간식이나 식사를 만드는 조리공간.
서영남 수사님은 아이들에게만큼은 항상 최상의 재료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조미료도 일체 넣지 않고 음식을 만들도록 강조를 하고 그대로 실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2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책들이 구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 보니 동화책부터 재미있는 만화책까지 수천 권의 책들이 진열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민들레 꿈을 둘러보고 있는 사이에 서영남 수사님이 식당에 오셨다고 하여 직접 만나 뵈러 다시 민들레 국수집으로 향하였습니다.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서영남 수사님.
수사님에게 인사를 한 후 튀김 소보로빵의 나눔 캠페인과 김태경 씨의 사연을 간단히 설명을 드리고 민들레 식당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Q.민들레국수집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됩니까?

A. 민들레 국수집은 2002년경에 개인사비인 300만원으로 처음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시작하게 된 계기는 우선 사람을 사람답게 대접을 해 주자는 생각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지요.
때로는 무료 급식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눈치밥을 먹이기도 하는데 민들레 국수집은 밥을 제공하기에 앞서 그들에게 사람다운 대접을 해주자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었고 저 또한 그것이 더욱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한 결과 하루에 400~500명이 방문을 하더라도 서로간의 다툼이나 음식에 대한 욕심없이 질서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Q 하루에 400~500명이 방문을 하면 음식 재료값도 만만치는 않을텐데요?

A. 하루 평균 20kg쌀을 6~7 포대 정도의 밥을 짓습니다.
반찬은 6~7개 정도를 만들고 있구요.
전국각지에서 자신들이 직접 재배한 음식들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생색을 내기 위해 후원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의 후원금이나 물건은 지금까지 일체 받은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절대 받지 않을 예정입니다.

민들레 국수집은 사람을 가리지 않고 누구라도 편하게 방문을 하여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인만큼 정말로 조그마한 것이라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의 정성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는 곳인만큼 그 무엇보다 청결과 위생,재료엄선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Q. 아이들의 간식 및 공부방까지 운영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이 동네에는 맞벌이를 하는 부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방과 후 혼자 시간을 보내게 되죠.
그러한 아이들이 편히 와서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싶었습니다.
물론 미술들을 전공한 자원봉사자들이 방문을 하여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쳐주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성장기에 있는만큼 건강을 고려하여 식재료들은 최고의 재료들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Q. 민들레 국수집을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손님은 있나요?

A. 딱히 누구를 가리지 않고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분들이 손님이고 봉사자이며 후원자입니다.
예전에 알코올 중독자가 민들레 국수집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술을 끊은지 8개월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그들이 노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희망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Q.민들레 국수집은 단순히 식사만 제공을 해 주는 곳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A.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중에는 간혹 집이 없어 오갈데가 없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분들에게는 민들레 국수집 근처에 임시로 지낼곳을 마련해 주기도 합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어렵지만 그들이 스스로 다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독립을 할때까지 최대한 지원을 해 주고 있습니다.


Q.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요?



A. 4월말경에 민들레 국수집이 필리핀에도 생기게 됩니다.
물론 이곳도 계속해서 운영을 하면서 누구라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을 해 나갈 생각이며 필리핀에 배고픔에 굶주린 아이들에게도 자유롭게 방문을 하여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을 만들고 싶습니다.


Q.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 있으면 한마디만 해 주십시오.



A. 사람이 변화하는 시점은 고마움을 느낄 때 인 것 같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의지를 가지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 희망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한 희망으로 저희 민들레국수집을 추천해주신 김세영님과 소보로빵을 만들어주신 김태경씨께 감사드리며, 많은 사람들과 맛있게 나누어 먹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선물 나눔 캠페인 첫 번째 시간으로 인천광역시 동구 화수동에 위치한 민들레 국수집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함께 나누는 것은 자랑하기 위함도 아니고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도 아닌 말 그대로 조건없는 나눔이라고 말씀하신 서영남 수사님.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종교의 강요도 없으며 방문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아무런 조건이나 대가도 없이 잠시나마 마음의 안식처가 되고 편히 쉬다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서영남 수사님의 나눔이야말로 진정한 나눔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다음 시간에는 또 다른 나눔 현장을 방문하여 또 다른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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